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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해외연수기 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4.24 조회수 1892
2007년 일본해외연수기 ⑥ - 1
2007년 일본해외연수기 ⑥ - 2

2007 일본 해외연수 보고서 <6편>


 

 삿포로시 눈치우기 조례관련 제설대책 및 주민참여 행정을 견학하고...


                                                         [일본연수단 일동]

연수 기획 내용 -  서울특별시에서는 2006년 7월19일 「서울특별시 건출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예전에 행정관청에서 모든 제설·제빙작업을 해 오던 것을 이제 서울시민들 스스로가 각자 자기집 앞의 눈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고 한다. 물론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만약 눈을 치우지 않아 그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다쳤을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며, 1일 제설비용을 1억2천만엔을 사용하는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하여 제설대책에 관한 벤치마킹을 해보고자 한다. 


   일본의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로 일본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1972년 동계올림픽, 1990년 동계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등 겨울철 스포츠로 유명한 곳이다.  삿포로 눈축제[유끼마쯔리]는 홋가이도 최대의 축제이기도 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축제중 하나이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에서의 제설대책을 알아보기 위하여 우리 연수단 일행은 삿포로 도로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삿포로의 면적은 서울의 두배이며 인구는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다음으로 일본에서 5번째로 많은 곳이다.  이곳에 우리 한국인이 약 6천명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삿포로의 적설량은 연간 630cm 가 되며, 제설비용은 1일 1억2천만엔을 사용한다고 하니 사용규모의 광범위함에 우선 놀랐다.


   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의 이동시간은 1시간 10정도 소요되며 삿포로에서의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입학을 하면 곰퇴치법, 지진대피, 스키등 이 세가지는 완벽하게 습득할수 있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눈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삿포로의 신호등은 세로로 설치되어 있었다.

   삿포로 시내에는 시가 양 30~100만엔을 웃도는 제설장비를 소유한 시민이 많으며 제설장비 의 소유 유무에 따라 재벌소리를 듣는지 마는지 한다고 한다.  삿포로 도로국으로 가는동안 토요히라강을 보았는데 그곳은 눈 퇴적장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풍평강 이라고도 하는데 물이 아주 깨끗하고 풍부하여 일본에서 최고로 유명한 기린 아사히 맥주공장이 소재하고 있다. 이곳 눈 퇴적장(토요히라강)으로 모여진 눈은 5월이나 되어야 녹는다고 하니 과연 눈의 퇴적량 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삿포로에는 지역마다 강설량이 달라 39개 구역으로 세분화 시켜 제설을 하고 있으며 제세투입에는 1,000대의 차량과 약3,000의 인원을 동원 한다. 제세투입의 예산은 2007년 기준 145억엔을 차지한다고 하며 그 비율로는 차도,인도의 눈 처리비가 50%, 눈 퇴적장 관리 및 세세한 눈 처리시 부담률 25%, 시설장비 정비 비용 및 기타제설비용에 25% 등이다.


   제세비용는 시민 1인당 7,727엔이 소요되며 6차선 도로의 1km처리 비용은 250만엔이 소요된다고 한다.  시내전체의 제설 처리비는 41억엔 소요된다.  또한, 차도에 퇴적된 제설대책에는 모터 그레이드 238대 제세트럭 28대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의 제설비용은 보도 2m 이상 폭의 도로로 연장 3,350km에 1km당 20만엔이 소요된다고 한다.


   도로의 동결노면 대책으로는, 살포제를 뿌리고 대형건물앞쪽에는 도로에 열선을 깔아서 눈이 내리는 데로 녹아들게 만들었다.  거리 곳곳에는 모래상자가 설치되어 있어 주민 누구나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살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돌가루와 염화나트륨을 살포하는 것을 제설에 까지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잠깐이나마 경의를 표했으며, 삿포로 도로에서 만난 제설차량의 복합적인 제설장비(트럭, 그레이드, 동결방지제등 복합사용)에 감탄하였다.

   

   이곳 사포로에서는 모든 제세는 위탁으로 하고 있으나 39개구역으로 나뉘어 평년 적설량을 생각하여 일괄 발주하여 눈이 적은 경우 설계변경을 하고 있었으며, 제세비용은 전체 시예산 8,000억엔중 1.9%를 차지하는 1,500억엔에 이르고 있었다.  위탁방법으로는 39개구역 지명경쟁 입찰제도를 실시하여 2~9개 그룹에서 입찰하는 조인트벤쳐방식으로 하며 낙찰되었을때에는 한구역을 맡아 제설을 하고 있었다.


   또한, 삿포로에서는 퇴적된 눈을 활용방안으로 몇가지 하고 있었다. 먼저, 대부분 창고에 눈을 저장하여 하절기 냉방용으로 활용하기도 하나 그다지 효율성은 좋지 않다고 하였으며, 다음, 교외에 빙실로 만들어 야채보호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호응도가 높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삿포로에서의 제설대책에 관하여 알아본 바 우리나라에서는 제설대책기간을 연중 동절기 11월부터 익년 3월중순까지 4개월간으로 설정하여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서울특별시 및 자치구 도로관리사업부 및 시설관리공단 지하철 건설본부 및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두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설작업구간으로는 간선도로, 보도, 이면도로 등이고,  적설량별 제설방법을 사용하여 적설량이 3cm 미만 일 경우에는 융설재만 살포하고 적설량 3cm이상, 10cm미만 일 경우에는 제설삽날을 이용하여 밀어내기를 하며, 적설량이 10cm이상 이거나 계속해서 눈이 내릴 경우에는 밀어내기 작업과 융설재 살포를 반복하고 있으나  삿포로시의 제설대책은 우리나라와 개념이 아주 다르다고 생각했다.

   일본 삿포로에서의 제설대책은 크고 넓은 도로의 통행이 주 목적이며 보도나 골목길의 제설은 거의 무의미 하였다.


   우리 연수단 일행은 오타루를 출발하여 북일의 유리공예품과 오타루의 오르골당을 둘러보고 8박9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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