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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예결위원장 삭발…조숙자 부의장 눈물(강북신문 10.12.27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1.04	조회수	585
김원철 예결위원장 삭발…조숙자 부의장 눈물 도봉구의회 24일 본회의 진통끝 예산안 원안 통과 제204회 도봉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4일 오전 10시. 지난 제203회 임시회에서 자동산회돼 예산안 등 안건을 모두 의결하지 못하고 이날 다시 열린 도봉구의회 본회의는 먼저 엄성현 의원이 무상급식과 관련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상급식은 모든 사람들이 부담해야할 세금 급식”이라며 “학교안전시설개선 사업 등에 우선을 두어야 하고 무상급식은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식 운영위원장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미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서 통과된 안건”이라며 “도봉구 개원 이래 추경예산안까지도 처리하지 못하고 자동산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나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 별 ‘2010년도 행정 사무감사 결과보고서안과 각종 조례안, 그리고 2010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 경정예산안을 먼저 통과시킨 도봉구의회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본격 돌입, 김원철 예결위원장으로부터 심사보고에 이어 이경숙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수정안 제안설명까지 마친 것. 이날 제안설명에 나선 이경숙 의원은 “정치적 논리나 계산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 중산층 아이들의 점심제공보다 어려운 아리들의 아침과 저녁을 챙겨야 한다”고 말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우리구 재정상황을 보아가며 점차적으로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표명에 나선 이영숙 의원은 “급식은 교육이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이라고 말하고 “현재 낭비되고 있는 예산만 잘 챙기고 정책 우선 순위를 두면 무상급식 전면 실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무상급식 관련 15억은 도봉구의 예산에 1%로 되지 않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통과시킨 내용을 뒤집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진식 운영위원장도 이경숙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에 나섰고 결국 집행부의 동의 여부 발언에 나선 장인송 부구청장은 ‘부동의’ 의사를 밝혔고 잠시 정회 후 이경숙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수정안에 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7대7로 부결됐다. 이어 2011년도 사업예산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에 대해서도 표결로 이어졌고 결과는 찬성 7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부결이 발표되자 김원철 예산결산위원장은 본회의장 단상 앞으로 나서며 자신의 손으로 삭발을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삭발을 마친 김원철 예결위원장은 잠시 본회의장 단상 앞에서 가부좌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곧 이어 회의장이 정리되고 또 다시 집행부에서 올라온 2011년도 사업예산안이 표결에 붙여졌고 8대6으로 가결되어 집행부의 원안이 그대로 통과되었고 가결을 발표하는 조숙자 부의장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출처: 서울강북신문. http://www.iga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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